LG전자, AI·화질 다 잡은 올레드·QNED TV 출시

리모컨 AI 전용 버튼 탑재 접근성↑
최대 3배 밝기, 고색재현 '신기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화질 모드

입력 : 2025-03-11 오전 10:08:28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감지능(AI), 대폭 향상된 화질 등 신기술을 두루 갖춘 2025년형 LG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 강화에 나섰습니다.
 
무선 AV 솔루션이 적용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11일 10시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 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2025년형 TV 신제품은 AI 기능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사용자는 매직 리모컨의 AI 버튼을 통해 어떤 화면에서도 손쉽게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TV가 꺼져 있는 화면일지라도 사용자가 AI 버튼을 누르면 AI가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해줍니다. 또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하여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합니다.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축구하이라이트 시청’, ‘게임 콘솔 연결하기’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합니다.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됩니다.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와 같은 AI 기능을 작동시킵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화질·음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했습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모델) 대비 3배에 이릅니다.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올레드 에보의 화질과 음질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게이밍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합니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줍니다.
 
LG전자는 오는 18일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025년형 LG올레드·QNED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신제품은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합니다. LG 올레드 TV의 경우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시리즈명: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합니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출시합니다.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B5)~1300만원(G5)입니다.
 
LG QNED TV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100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40형대부터 100형대를 아우르는 QNED TV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공략합니다.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6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입니다. 100형 제품(QNED89A)의 출하가는 890만원입니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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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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