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내러티브 인디게임 개발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NEOWIZ Quest)'를 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공모전은 국내 인디게임 시장에서 세계관·스토리·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서사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만들고,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약 1년간 출품작을 받고 2026년에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공식 티징 페이지를 통해 인디 게임을 만드는 만 14세 이상 개인 개발자·개발사·예비 창업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게임 장르와 플랫폼 제약도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해보기(얼리액세스) 등 이미 상용화된 작품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네오위즈는 출품작 세계관 구성 요소가 독창적인지, 게이머를 끌어들일 흥미로운 설정과 명확한 핵심 주제를 제시하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출품작은 표현 방식을 막론하고, 설득력 있고 핵심 주제에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도 갖춰야 합니다. 네오위즈는 세계관과 캐릭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확장성이 있고, 긍정적인 팬덤을 형성해 시리즈 화와 미디어믹스 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을 우대할 방침입니다.

 

공모전 접수 마감일은 2026년 1월16일입니다. 제출한 신청서나 빌드 등은 마감 직전까지 언제든 고칠 수 있습니다. 네오위즈는 이후 대상과 최우수상, 입상 등 총 10개 팀을 선발합니다. 오프라인 시상식은 2026년 3월6일 열립니다.

 

총 상금은 1억6500만원으로, 네오위즈 공모전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대상 상금 1억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세 팀 각 500만원을 받습니다. 상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네오위즈가 부담합니다.

 

상위 10개 입상작 'TOP10'에 대해서는 출시와 홍보 전략 자문을 해줍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게임의 새로운 미래는 탄탄한 세계관, 독창적인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이에 열광하는 팬덤 등 내러티브가 가진 힘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네오위즈 퀘스트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가 내러티브 중심의 인디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 새로운 인디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디 게임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네오위즈는 첫 퍼블리싱 작품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극찬받은 '산나비' 등 인기 인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퍼블리싱 계약으로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쉐이프 오브 드림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인디 게임 홍보 활성화를 위한 '방구석 인디 게임쇼'도 열어왔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