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2일 갤럭시S25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기존 최대 지원금은 23만원 대비 2배 넘게 상향됐습니다.
월 8만5000원 요금제 이상 고객은 공시지원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7만5000원까지 받을 경우 지원금 총액은 57만5000원으로 늘어납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서 시민들이 갤럭시S25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저 공시지원금도 기존 6만6000원에서 22만2000원으로 3배 넘게 올랐습니다. 월 5만9000원 요금제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0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월 7만5000원 요금제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3만3000원에서 44만2000원 상향됐습니다.
공시지원금이 높아지면서 고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25% 할인을 받은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 혜택이 더 커졌습니다. 2년간 월 8만5000원 요금제를 유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 최대는 57만5000원인데요. 선택약정 할인 총액은 5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선제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리면서 SK텔레콤과 KT도 이르면 이번주 상향이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한 사업자가 공시지원금을 높이면 경쟁사들도 높여왔다”며 “이번 주 내 공시지원금이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은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해 8만~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유통점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총 지원금은 9만2000~28만1750원입니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6만9000~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추가 지원금을 합치면 7만9300~27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