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일 땐 헌재 인근 학교·유치원 11곳 임시휴업

서울교육청, 대통령 관저 부근 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 휴업 검토

입력 : 2025-03-12 오후 3:47:3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윤석열씨 탄핵심판 선고일 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의 학교와 유치원 11곳이 임시 휴업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유아교육법 시행령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11곳의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위에 경찰 버스가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는 △재동초·교동초·운현초 등 초등학교 3곳 △덕성여고·중앙고·대동세무고 등 고등학교 3곳 △경운학교 등 특수학교 1곳입니다. 유치원은 재동초병설유치원과 운현유치원 등 2곳입니다. 
 
임시 휴업일에 재동초·교동초 학생 17명과 재동초병설유치원 원생 12명에 대해 긴급 돌봄이 이뤄집니다.
 
서울교육청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의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도 탄핵 선고 당일 휴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로 학교가 정상 수업을 실시하는 경우엔 학교 통학로에 본청과 중부교육지원청 직원을 확대 배치하는 통학안전대책반도 운영합니다. 교육청 직원을 2인 1조로 구성해 학교 정문과 주요 통학로에서 등·하교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학부모 인계와 학원 차량 탑승 확인, 학교 정문에서의 외부인 출입 통제 등입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은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므로 집회·시위로부터 학교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 활동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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