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국내증시가 다시금 상승탄력을 받으며 연고점 수준에 다다랐음에도 상승장을 체감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전통적으로 12월부터 강세를 보이는 3월 결산 배당주를 노려보라는 투자전략이 제시됐다.
LIG투자증권은 4일 국내증시가 대북 리스크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업종·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체감지수가 지수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3월 결산 배당주들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현 시점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0년간의 통계를 보면, 3월 결산 배당주들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코스피 대비 선전해왔다"며 "3월 결산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수 상승으로 연말(12월 결산) 배당주 투자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고, 외국인들의 빠른 순환매로 수익률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따른 대안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2월까지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는 전략으로, 3월 결산 배당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