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합니다. 현대제철은 모든 임원들의 급여 20%를 삭감하고,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은 14일 전 임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을 함께 진행합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외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며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이날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 받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25% 관세 부과로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