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자동차업계 노조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업계 근로자를 대표하는 조직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에 나온 자동차 분야 수정안에 대해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UAW는 "FTA는 미국 제조업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한국 시장을 개방하는 변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UAW는 또 "이번 합의는 한미 양국간의 무역이 일방통행에서 양방향 통행으로 바꾸는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UAW는 한미 FTA에 반대하던 대표적인 미국내 산별노조로, 이번 지지 표명을 통해 향후 미국 의회 내 FTA 비준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