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8일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6%) 오른 2334.2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해 전날 급락분 만회에 나섰으나 장중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6422억원, 기관이 89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60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역시 이날 개장 직전 시장의 예상치를 30% 이상 초과하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95%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해 0.56% 상승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4% 이상 회복하며 하루 만에 '17만닉스'에 다시 올라섰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16만9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공시하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2% 오른 69만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005935)(1.25%),
현대차(005380)(0.06%)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5포인트(1.10%) 상승한 658.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71포인트(2.26%) 오른 666.01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4억원, 7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5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주간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3일(1483.5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고치입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