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한달만에 갈아 치웠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9.90달러(0.7%) 상승한 1416.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격도 온스당 1427.55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로써 금값은 전고점인 온스당 1403.20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1개월 만에 새로 썼다.
3월 인도분 은값도 1.6% 오른 29.74달러를 기록하며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수습책이 지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여기에 전날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CBS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진행 상태라면 약 5~6%의 정상화된 실업률로 돌아가기까지는 4~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한 점이 위험자산으로의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금값이 169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역시 105달러까지 오르고, S&P500지수는 내년에 25%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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