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3 교사 폭행' 사건 진상조사

입력 : 2025-04-11 오후 5:54:2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1일 양천구 소재 A고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A고등학교에선 3학년 학생이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일파만파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이날 A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폭행 사건 대한 진상조사 등 컨설팅 장학을 했습니다. 
 
앞서 전날인 지난 오전 10시쯤 양천구 신정동 A고등학교에선 3학년 학생이 수업을 받던 중에 휴대전화를 잡은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9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학교 안전 우수사례 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해당 학생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교사와 실랑이를 벌였고,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해당 학생은 분리 조치됐으며, 피해를 당한 교사는 병원 진료를 위해 조퇴하고 이날부터 특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폭력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의 기반을 파괴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금보다 더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선생님의 빠른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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