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위탁을 받아 '2025년 부산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부산 북항은 해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반 폐쇄성 해역으로 수질오염, 악취 등 생활문제가 발생하는 곳입니다.
이에 따라 해양환경공단은 2020년 부산 북항의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등 종합적인 해양환경조사와 지반조사를 포함하는 실시설계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35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오염퇴적물 약 44만㎥를 수거, 처리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약 42만㎥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위탁을 받아 '2025년 부산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올해는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인근 해역에 약 2만㎥의 오염퇴적물을 수거, 처리할 예정입니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8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본관에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부산 북항의 수질과 저질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마지막까지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