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상생 '초석'…"일일 마른김 거래소 연다"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연계 '일일 마른김 거래소' 개최

입력 : 2025-04-0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 전남 진도에서 생산자·소비자 상생을 위한 '찾아가는 수산물 직거래장터'와 '일일 마른김 거래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진도로컬푸드마켓 1층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행사에서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굴비, 전복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산물을 시중 가격 대비 20% 이상 할인합니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전복떡갈비, 어란김주먹밥 등 수산물로 만든 간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1월1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김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행사장 2·3층에서 열리는 '일일 마른김 거래소' 행사는 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소속 마른김 업체 35개사와 CJ, 대상 등 국내 주요 김 유통·가공업체 17개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3층 공개 입찰회에는 35개사가 직접 생산한 김밥용김, 재래김 제품을 출품할 계획입니다. 입찰 참여 김 유통·가공업체는 견본품을 확인한 후 희망 가격을 작성, 사무국에 제출하면 됩니다. 최고 가격을 적어낸 업체가 낙찰 받는 구조입니다.
 
이번 행사장에는 상담 공간을 마련하는 등 김 거래소의 세부 거래 조건과 운영 방향에 대한 김 업계의 의견을 교환합니다. 휴게 공간에서는 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김 파스타, 김부각, 흑미 김강정)를 맛보는 시식회도 열립니다.
 
정기원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본격적인 마른김 거래소 운영(2027년 예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용해 마른김의 공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 회원 가입, 상품 등록 등 실제 거래 방법을 홍보·안내하기 위한 '온라인 도매거래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마른김 업계와 유통·가공업체 간 소통을 강화하고 마른김의 국내 가공업체 공급을 활성화하고자 일일 김 거래소 행사를 개최했다"며 "향후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활용해 마른김의 국내 유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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