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3조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착공

국내 최초 '가변속 양수발전소'…2030년 준공 예정

입력 : 2025-04-17 오후 9:51:21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7일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양수발전소 건설이 시작되는 건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14년 만입니다.
 
영동 양수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영동발전소는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며, 국내 8번째 양수발전소입니다. 500메가와트(MW) 규모로 사업비는 총 1조3377억원입니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기를 활용해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다시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에 따라 불규칙한 전력 생산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영동발전소는 펌프 회전수를 조절해서 출력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가변속 양수발전소'"라며 "전력 인프라 구축을 넘어, 탄소중립 사회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현재 청평양수, 삼랑진양수, 무주양수, 산청양수, 양양양수, 청송양수, 예천양수 등 7개(총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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