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 값이 하루만에 소폭 되밀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온스당 7달러(0.5%) 내린 14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와 더불어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안전 자산인 금으로 다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며 금값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선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69센트(0.8%) 내린 88.6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감세안 연장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한때 배럴 당 90.76달러까지 오르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화가 반등하고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년에 석유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미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I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제외한 국가의 석유공급량이 내년에 하루 평균 100만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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