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화문 광장'서 첫 공식유세…"빛의 혁명 상징"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 유세의 컨셉트"

입력 : 2025-05-08 오후 4:10:43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광화문에서 첫 공식 유세를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장 박정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1대 대선은 12·3 비상계엄이라는 비극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과 함성이 만들어낸 선거"라며 "그 취지를 살리고자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을 이번 유세의 컨셉트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예전 유세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점을 찍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특정 테마를 가진 도시들을 연결해 하나의 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유세의 공간인 면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도시들로 연결되는 벨트는 이 후보가 만들려는 진짜 대한민국의 테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정 유세본부 공동본부장은 "광화문에서 22일간의 대장정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첫 출발지를 광화문으로 정한 이유는 12·3 비상계엄 이후 무려 124일 동안 광화문을 메운 국민의 함성을 다시 유세의 광장으로 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빛의 혁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광화문 유세 시작 후 첫 유세 벨트는 K-이니셔티브 벨트"라며 "모방의 시대를 넘어 주도하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도시와 유세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며 "차마다 리프트를 도입해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접근성을 주고 함께하는 유세를 하고자 한다. 또한 수어 통역을 통해 소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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