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어닝 서프라이즈' 넷마블, 장 초반 급등

입력 : 2025-05-09 오전 9:45:29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넷마블(251270)이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급등하고 있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5150원(11.46%)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전일 장 마감 후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24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00억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요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와 'RF 온라인 넥스트'의 초기 흥행,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이 꼽힙니다. 나혼렙의 분기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시장 예상 대비 38% 높은 수준입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10일 만에 약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부터 주요 신작 흥행을 계기로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신작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도 이날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작의 매출 반등과 함께 2분기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과 주가의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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