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시중 통화량의 증가율이 4개월째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광의통화(M2, 평잔)가 작년 같은 달보다 7.6%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광의통화 증가율은 지난 6월 9.7%에서 7월 9.3%, 8월 8.5%, 9월 8.1%에 이어 4개월 연속 낮아지며 2006년 8월(7.5%)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 증가율이 9.0%로 3개월째 떨어진 영향이 컸다.
시장형상품 (양도성 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 표지어음)은 5조9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12조8000억원 증가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광의통화를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 증가율은 9월 7.7%에서 10월 7.2%로 낮아졌다.
10월 통화량 증가액은 전달보다 커졌다.
광의통화 평균 잔액은 1669조4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0조원 증가했고, 협의통화 평균 잔액은 6000억원 증가한 405조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