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 업체 최초로 중국에서 방문판매 라이센스를 획득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다.
9일 오전9시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4만3000원(3.86%) 오른 18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일 장중 공시를 통해 한국 화장품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상해에서 방문판매사업(방판) 허가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에서의 방문판매 허가 획득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방문판매 허가는 2여년의 기다림 끝에 취득한 것으로 방문판매 비즈니스에 경쟁력이 있는 이 회사에 중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설화수 런칭 지연으로 인한 중국 허가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앞으로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방문판매 허가 취득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백화점과 고급 브랜드 중심의 기존 중국 내 사업과 더불어 방문판매사업 확장을 통한 대중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도 "방문판매 허가 취득이 중국 사업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도 중국 화장품 방문판매사업 허가 취득으로 중국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