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중국 방판사업 허가 취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사업의 새로운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설화수 런칭 지연에 따른 리스크도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중국 상해지역 화장품 방문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서비스센터 설립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될 수 있을 것 예상하고 있다. 실제 매출발생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이번 중국 방문판매 허가는 2여년의 기다림 끝에 취득한 것으로 방문판매 비즈니스에 경쟁력이 있는 아모레퍼시픽에게 중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설화수 런칭 지연으로 인한 중국 허가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백화점 채널 이외에 기탈 채널 주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유통 경로가 뚫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중국 자국 기업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된 상황에서 주가 상승에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국 방문판매 채널은 전체의 약 13.1%로 3조원 규모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