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위기에 2950선 마감

장중 3000선 근접하기도…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코스닥, 약세 전환…파마리서치 등 바이오주 하락폭 확대

입력 : 2025-06-17 오후 5:13:4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17일 장중 한때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중동 정세 불안이 재점화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마감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13.27포인트(0.45%) 오른 2959.9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998.62까지 오르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6억원, 105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24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57%)와 SK하이닉스(000660)(0.40%)는 장중 4%대까지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된 채 마감했고 기아(000270)(2.15%), 현대차(005380)(1.74%),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삼성물산(028260)(0.12%)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2.78%), NAVER(035420)(-1.43%), KB금융(105560)(-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등은 하락했고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65% 내렸으며 두산에너빌리티(034020)(-0.34%)와 현대건설(000720)(-1.39%) 등 원전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21%) 내린 775.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780.08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기관은 7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8억원, 13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8.30%), 코오롱티슈진(950160)(-3.02%), 리가켐바이오(141080)(-2.88%), 휴젤(145020)(-2.1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7%), 알테오젠(196170)(-1.97%), 에코프로(086520)(-1.31%), 에코프로비엠(247540)(-0.56%) 등이 하락한 반면 삼천당제약(000250)(2.16%), 실리콘투(257720)(1.28%), 펩트론(087010)(0.91%), 리노공업(058470)(0.41%) 등은 상승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62.7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946.66)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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