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재난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섭니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사진=뉴시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9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재난 대비 및 노후 시설물 점검을 위해 우정인재개발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소속·산하기관의 재난안전 대비태세를 불시에 점검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인데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하절기 재해재난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차관은 우정인재개발원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펌프, 비상발전기 등 시설물을 점검했습니다. 비상근무 가동체계 및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등도 보고 받았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붕괴 등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물을 관리하고 배수시설 정비 현황, 현장직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차관은 "신속한 원인 분석으로 예방이 가능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지고 재난 사고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장마철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본사 상황실을 운영해 폭우 피해에 대비합니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통신시설 안전관리에 힘쓰는 한편, 예년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사전 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T(030200)도 종합상황실과 재해복구 대응반을 가동하고 전국 2만여 개소 주요 통신시설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침수 우려 지역의 통신시설은 고지대로 이전하고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형 발전차, 휴대용 발전기도 전국에 배치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 사옥에 통합관제센터를 두고 기상 상황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국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고지대 시설물 점검 및 비상발전기 시험 가동을 마쳤습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장마 기간에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철저한 설비 관리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