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지난달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4분기 실적 부진은 면치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신세계 지난달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4% 증가했지만,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은 8.2% 줄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80주년 행사로 진행한 프로모션과 겨울용 의류, 가전제품 등 마진이 낮은 상품군 판매 비중 증가, 올해 초부터 시작된 이마트 가격 할인 등이 영업이익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프로모션 등으로 매출 규모는 확대돼도 수익성은 하락하는 상쇄효과가 충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신세계가 이마트의 가격 인하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트의 성장성 봉착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하기는 부족하다"며 "내년에 대규모 인수합병(M&A)를 통한 양적·질적 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