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한화(000880)에 대해 내년에 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 돼 지배구조 개선으로 자회사 관련 불확실성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 김승연 회장을 재소환해 신병처리여부를 결정하면서 검찰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향후에는 검찰측과 한화측의 법정공방만 남겨진 상태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은 내년에 태양광사업 본격화와 2차 전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기존 화학회사에서 신성장동력인 수반된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 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한화케미칼 기업가치 상승이 한화의 주가에 후행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생명 금리 상승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내년에 대외여건 개선에 의해 단계별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한생명 수익성은 더욱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검찰수사에서 부실기업 지원 등 지배구조상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지배구조 투명성과 그룹쇄신 차원에서 내년에 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불확실성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기업가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