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 속도 낸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입력 : 2025-07-01 오후 2:19:44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현지시간 6월28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6월26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와 대통령 등 고위급 인사를 예방하고, 현지 사업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8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Gurbanguly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Serdar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했습니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수행을 약속드리겠다”며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계획하고 있는 신규 가스전 개발 사업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철도, 지하철, 초고층 빌딩 등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경제 발전과 양국 간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원주 회장은 전날에는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Bymyrat Annamammedov)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만나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한 점에 감사를 표하고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는 “지난번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대우건설이 시공한 석유화학 플랜트, 해저 침매터널과 폐기물 매립장 등을 실제로 보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외에도 자원 재활용, 매립가스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우건설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정원주 회장은 29일에는 바티르 아마노브(Batyr Amanov) 석유·가스담당 부총리와 막삿 바바예프(Maksat Babayev) 국영가스공사 회장과 만나 신규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또 호자무랏 겔디미라보드(Hojamurat Gedimyradov) 금융·경제담당 부총리와 지규택 주 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대사와도 각각 면담을 갖고, 현지 사업 진행와 다각화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당사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시장 중 하나로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한 이후 사업 다각화와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예정”이라며 “최고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네트워크 강화 노력을 토대로 향후 주요 해외 전략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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