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기상이변에 대응할 새로운 밀원수종(꿀벌에게 꽃꿀을 제공하는 나무) 개발 등 꿀벌 살리기의 다부처 협력 성과가 한자리에서 공유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의 성과 공유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다부처(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등) 공동연구사업은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을 보호, 생태계를 보전하는 목적으로 2023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9일 광주 북구 장등동에서 한 양봉업자가 벌통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성과 공유회는 한국예방수의학회 학술대회 특별분과로 진행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기관 성과 목표와 추진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행동 이상 증상 꿀벌 현장 감별 유전자 진단법,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이 성과 목표와 추진 방향, 이상기온 대응 꿀벌 스마트 관리 기술개발, 밀원·재래 꿀벌 양봉 산물 특성 및 효용 가치 증진 기술개발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의 기관별 성과 목표·추진 방향과 기후변화 적합 밀원수 개발·밀원 단지 조성 모형 개발 등의 연구 결과도 발표합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 과장은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 내용을 파악하고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방안들이 다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