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제21차 ICSA 연차총회 개막

입력 : 2008-06-09 오후 1:34:39
21차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가 연차총회가 개막됐다.
 
한국증권업협회는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세계 23개국 70여명의 국제금융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 본회의가 개막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사에서 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은 지난 1997년 서울총회 이후 11년간 우리 자본시장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뤄 감회가 새롭다내년 2월 시행될 자본 시장통합법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본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에 앞서 한국 자본시장의 규모와 수익성, 건전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취약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계자산의 예금률이 감소하면서 펀드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한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금융산업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ICSA 총회에서는 증권시장 자율규제의 중요성, 한미 FTA와 한국금융산업, 금융센터 간 경쟁, 서브프라임 사태의 교훈, 국부펀드, 기후변화 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자율규제의 중요성을 주제로 로버트 글로버(Robert Glauber) 하버드대 객원교수(前 미증권협회 회장)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오후에는 로버트 글로버 교수와 도미니크 바톤(Dominic Barton) 맥킨지아시아 회장의 금융센터간 경쟁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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