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3191.11로 전 거래일(3188.07)보다 0.10% 상승 출발해 장 초반 3211.14를 찍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8934억원, 기관이 101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59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며 코스피가 3200선을 회복했다"며 "주말 사이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12%) 오른 821.69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p(0.10%) 떨어진 819.84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1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2원(0.16%) 내린 1389.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