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만 151개 은행 파산..전년比 11개↑

입력 : 2010-12-13 오전 8:13:5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 들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이 151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미시간의 '파라마운트 은행'과 펜실바니아의 '어스타 은행' 2곳이 파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수는 전년 동기대비 11개 늘어난 총 151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문을 닫은 은행은 319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 전문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는 "향후 미국 은행들의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수수료가 하락한다면 앞으로 18개월 내에 미국 은행 5000곳이 파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은행들의 파산이 빠르게 확산될 경우, 앞으로 18개월 내에 은행업계의 8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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