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2일 폐막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해, "내년 중국의 경제정책에 대해 협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물가안정을 중시하고, 강력한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재편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폐막했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의장을 맡은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정책을 '확정적 통화정책'에서 '안정적이고 중립적인 기조'로 바꾸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꾸준하게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경제구조조정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적극적이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내수확대와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유입의 증가로 늘어나고 있는 유동성 억제 방침도 표명했다. 또한, 은행대출을 유도하고 , 실물경제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밖에, 지방 정부의 채무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와 정부의 곡물 조달가격 단계적 인상, 전략적인 작물 재배 장려의 뜻도 표명했다.
위안화는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