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닛산 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양산형 순수전기차 '리프(Leaf)' 1호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구매자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리프는 일본에서도 20일부터 구매자에게 양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주대수는 2만대로, 일본 현지보다 3배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에서 먼저 데뷔하고 순차적으로 판매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리프 1호차 소유주의 영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사는 벤처기업인올리버 챌로히(31)에게 돌아갔다.
샤루이씨는 "조용하고 편한해 통근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리프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가정 등에서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1시간의 운행거리는 120킬로미터 미만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닛산 부사장은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고 운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 제너럴모터스(GM)가 11월 말 세계 최초의 양산형 EV '시보레 볼트'의 출하를 시작했지만, 볼트는 가솔린 엔진도 실질적으로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리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리프의 미국내 가격은 GM '볼트'보다 7500달러 저렴한 3만2780달러로 책정됐다. 미정부와 주정부의 보조금을 활용하면 실제적으로 2만280달러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