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0조220억원으로 같은 기간 8.9% 줄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 3조395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9%, 58.3%가 줄었습니다.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며, 주택부문 마케팅 비용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상사부문은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각각 11.1% 증가한 3조7760억원, 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패션부문은 경기 하락과 국내 패션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소폭 감소한 5100억원, 영업이익은 36.5% 줄어든 3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리조트 부문의 매출은 1조510억원으로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이상 기후 영향으로 레저수요가 줄어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18.2% 줄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