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 첫 행보로 인명사고 현장 찾아

입력 : 2025-08-06 오후 5:55:2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신임 사장(사진·왼쪽)으로 선임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인사에 대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엄중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안전 혁신을 이끌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치영 사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첫 공식 일정으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사장을 중심으로 안전 역량을 총결집해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쇄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송치영 사장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치영 사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 팀장을 역임했습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확보돼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 없다는 판단 아래, 인프라 사업 분야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치영 사장은 “당장의 경영 성과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모범 사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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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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