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7.2mm 두께의 초박형 LED 모니터 'E90' 모델이 내년초쯤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해 독일에서 열린 'IFA 2010'에서 선보였으며 유럽지역에서는 일부 국가에서 이미 출시된 상태다.
'E90'은 액션 영화나 스포츠를 시청하기 위한 최적의 모니터로 빠른 응답속도(0.002초)가 특징이다.
박시환 LG전자 모니터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E90은 완벽한 선진 기술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산물"이라며 "디자인과 화질 측면에서 LG전자의 혁신적인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E90'은 기존 LED 모니터보다 무게가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에 '이지 케이블링(EZ-cabling)'을 채용해 40% 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E90' 모니터는 내년 초 미국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1에서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일본에 출시된 IPS(In-Plane Switching)방식 모니터도 국내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이들 제품은 'IPS2062T', 'IPS226V', 'IPS236V', 'IPS231P'의 4종이다.
크기는 20~23인치에 두께 19.5mm의 초박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1920×1080 풀HD를 지원하고 6ms의 반응속도를 보이며 에너지 소비도 기존에 비해 27%나 절감된다.
김동건 LG전자 일본법인 차장은 "IPS의 전력 소모를 LED 백라이트를 통해 줄였다"며 "그동안 IPS 모니터 출시에 미온적이었던 국내 대기업들에게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