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원자력 관련주들이 원전 증설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최근 공개한 전력 수급 계획에 의해 3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횡보장세 속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주 중
우진(105840)의 주가가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1800원(7.79%) 큰 폭 상승한 2만50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강세흐름을 지켜냈다. 거래량은 500% 가까이 늘어난 31만3000여주를 기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이날 우진에 대해 정부 5차 전력수급안의 핵심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전용 계측기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독점 납품하는 업체인 우진이 이번 5차 전력수급안의 핵심 수혜주"라고 밝혔다. 원전용 계측기는 평균 5년의 교체주기를 갖는 핵심 소모품으로, 국내 원전의 수가 증가할 수록 우진의 성장 기반도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