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37개월만에 200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더해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발 긴축 리스크 역시 일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04%) 오른 1997.4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지수 2001선을 터치했다.
외국인이 30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2000선 시대 개막을 알리고 있다.
개인 역시 162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양상을 내보이며 97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1658계약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1계약, 191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이 다소 불안한 모습인데, 차익거래쪽에서 482억원, 비차익거래쪽에서 112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59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기가스(1.27%), 운송장비(0.94%), 섬유의복(0.52%), 전기전자(0.34%)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띈다.
반면, 금융(-0.34%), 음식료품(-0.54%) 업종은 상대적 약세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15원 떨어진 11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