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코트라는 중국 현지 8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조사한 '중국 경제 10대 뉴스'를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코트라는 올해 가장 관심을 모았던 중국 경제 이슈로 ▲ 중국의 G2 부상 ▲ 내수시장 확대 ▲ 신규 시장 기회를 꼽았다.
코트라는 "올해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2분기 중국의 GDP는 1조3369억달러로 일본(1조2883억달러)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해 G2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어 '대국굴기(大國掘起ㆍ큰 나라로 우뚝선다)'를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TA 성과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역내 주도권 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은 ASEAN과 FTA를 전면 발효하고, 대만과 ECFA를 체결하면서 '차세안'과 '차이완'시대를 열었다.
내수시장 확대는 올해에도 중국 경제 핫이슈로 꼽혔다.
코트라는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권역별 개발정책이 권역별 도시화와 산업발전을 이끌며 내수시장을 통합하고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내륙지역 경기진작 정책에 따라 하이얼, TCL 등 중국 대기업은 물론 유니레버, 인텔 등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내륙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000240), LS전선 등 우리기업들도 원가절감과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내륙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올해도 중국의 내수 확대 정책이 이어졌으며, 친환경, 웰빙 바람과 온라인 쇼핑 등 신규 시장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