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우증권은 15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4분기에도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10월과 11월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4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VIP객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으로 스키장 시즌권 예매율이 크게 상승했고 콘도 객실 500실을 신축하면서 수용인원도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 126.5% 증가할 것"이라며 "강원랜드의 현재 배당수익률 3.9%는 2003~2007년 평균 배당수익률 3%와 비교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7월에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예정돼 있고 강원랜드 인근의 강원도 평창이 3번째 도전을 할 것"이라며 "강원도 평창이 동계 올림픽 경쟁에 나서는 것은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 규제 가능성을 완화 시키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12년 3월까지 현재 객장 공간을 두 배로 확장하면서 호텔과 콘도를 증축하고 워터파크 등 새로운 편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객장 공간확보는 정부로부터 테이블, 슬롯머신 등 게임 설비 증설 허가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