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세계해운업계 영향력 43위

입력 : 2010-12-15 오전 9:23:3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김영민 한진해운(117930) 사장이 세계 해운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 43위에 올랐다.
 
14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세계적인 해운산업 전문 일간지인 로이드리스트(Lloyd's List)는 ‘로이드리스트 Top 100 2010’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로이드리스트 Top 100 2010’은 창간 이래 처음으로 전세계 해운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켓 지식, 성과, 평판,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로이드리스트는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TSA 아시아선사 수장으로서 유럽, 미국 중심인 해운업계, 협의체에서 영향력을 키웠다”면서 “아시아 선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 분위기를 조성한 업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운 해운환경에서도 올초 TSA 신임의장에 선임돼 해운경기 침체를 딛고 재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미주·아시아 지역의 주요 화주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상호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김 사장은 올초 미국 최대 해운·물류 전문지인 JOC에서 선정하는 ‘JOC Readership Roll 12인’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마이크 듀크 월마트 회장 등과 함께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발표에 따르면 1위에는 리셩린 중국 교통운수부 장관, 2위에는 닐스 앤더슨 AP Moller-Maersk CEO, 3위는 죤 프레드릭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회장이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22위에 민계식 현대중공업(009540) 회장, 50위에 강덕수 STX(011810) 회장이 뽑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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