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3년 1개월 만에 2000p에 올랐다.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불어넣고 있으며, 조선주와 자동차부품주가 장을 주도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59포인트(+0.43%) 상승한 2004.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1440억), 금융(+1264억)을 중심으로 409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장초반 매수하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137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전기전자(-1120억), 개인은 운송장비(-1926억)를 중심으로 순매도이며, 기타계 쪽에서도 2307억원어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날 2000p 돌파의 주역은 조선과 자동차부품이다.
조선주는 잇단 수주 소식에 방긋 웃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날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 하팍로이드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14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지주도 오후 들어 더욱 고점을 높이고 있다. 제지업종은 12월 들어 골판지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가 2000p 탈환에 기쁨을 만끽하는 이 순간 화학주와 증권주는 잠잠하다.
코스닥지수는 1.12포인트(+0.21%) 상승한 514.48포인트.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지주와 자동차부품주가 강세다.
인터플렉스(051370)가 한 언론보도에서 애플에 납품하는 매출비중이 현 7%에서 내년 15%로 두 배 늘어난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날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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