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SK온이 유럽 시장 영업 전반을 총괄하는 유럽 대표를 신설하며 글로벌 세일즈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토마스 엘러 SK온 유럽 대표. (사진=링크드인 캡처)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달 초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 출신 토마스 엘러 부사장을 유럽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SK온은 이번에 신설된 유럽 대표를 중심으로 현지 고객사 맞춤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본사에서 현지 고객사에 일괄 대응하던 기존과 달리, 시차와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엘러 부사장은 200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0년 동안 콘티넨탈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세일즈 총괄 등을 역임한 자동차 업계 영업 전문가입니다. 그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완성차 업체들이 집중된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 신규 수주 확대와 고객사 관리 등 현지 세일즈 총괄을 맡을 전망입니다.
SK온은 지난 2월 북미 대표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북미 대표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와 협업 경험을 지닌 엔지니어 출신 세일즈 전문가 롭 슈넬이 맡고 있습니다.
SK온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 고객사 니즈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유럽 완성차 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다양한 수주 기회를 탐색해 나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