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사조산업(007160)에 대해 어가 상승과 어획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주 어종인 횟감용 연승참치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세며, 2008년 크게 감소했던 어획량이 회복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 거래통화인 엔화 강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계열사인 사조해표와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 그룹 내 시너지효과에 따라 지분법손익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자회사 사조CS가 상장하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사조산업이 지분 99.9%를 보유한 사조CS의 내년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146억원, 16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수산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반영한 기업가치는 약 900억원으로, 이는 모기업인 사조산업의 자산가치를 부각시키고 향후 사업영역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사조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