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예정인 당일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증인은 이현석 KT 부사장으로 교체됐고, 정무위원회 국감에는 주질의가 끝난 뒤인 오후 3시2분에 도착했습니다.
KT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14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한국에서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가 한국에서의 첫 CEO 회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KT는 지난 3월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팔란티어 CEO와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습니다.
KT는 제2회 AX리더 써밋도 개최했습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가 1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팔란티어 CEO와 회동을 마친 김영섭 대표는 이날 오후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정무위는 지난달 수면 위로 드러난 KT 해킹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해킹으로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발생했는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팔란티어 CEO 회동과 더불어 김영섭 대표가 정무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동시 선임되면서 과방위 증인은 이현석 KT 부사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