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디스플레이텍(066670)이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6일 디스플레이텍이 대해 삼성전자 태블릿PC용 LCD 모듈 독점공급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장기적으로 휴대폰 외주생산이 확대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텍의 주가는 갤럭시탭의 LCD 모듈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지난 11월 1일 이후 83% 상승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회사의 2011년 실적 가이던스 기준 PER 7.3배 수준으로 향후 매출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다"며"단기간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텍은 이달부터 갤럭시탭의 LCD모듈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4분기 공급량은 약 30만대, 2011년에는 660만대를 납품할 것"이라며 "현재 7~10인치 LCD모듈을 전용으로 생산하기 위한 천안 공장을 신규로 건설 중이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텍은 현재 중국 현지 업체를 활용해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LCD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쟁업체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해 대부분 구조조정 되면서 변변한 경쟁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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