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원, 도시형 소형풍력으로 에너지 자립 시대 연다

태양광 대비 5분의 1 면적에 설치 가능

입력 : 2025-10-15 오후 2:35:31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제드원이 도시형 소형풍력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수직축 소형풍력발전기 ‘EN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서며, 도시 내에서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생산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드원이 개발한 중형풍력발전기 EN500H. (사진=제드원)
 
제드원은 풍력발전기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30여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한 터빈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회사의 수직형 소형풍력발전기는 바람 방향의 제약이 없고, 저소음·저진동 구조로 도심과 산업단지 등 설치 제한이 많은 지역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주요 모델로는 △EN200H(3.5kW급) △EN300H(3kW급) △EN500H(5kW급) 등이 있으며, 2단에서 최대 10단까지 적층이 가능해 150킬로와트(kW)급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합니다. 풍속 13m/s 조건에서 최대 3.36킬로와트시(kW/h)의 발전량을 기록했으며, 발전 효율은 32% 수준입니다. 
 
특히 제드원의 풍력발전기는 태양광 대비 동일 발전량 기준 5분의 1의 설치 면적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10년 무급유 베어링 시스템과 조류 충돌 제로(Zero) 설계로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또한 2kW부터 1000kW까지 모듈형 하이브리드 구성이 가능해 다양한 발전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울진군, 해남군, 고양시, 목포시 등 국내 여러 지자체와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일본 JTS그룹 및 인도네시아 누스완토로 그룹과 해외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일본 내 조립 공장 설립과 부품 공급 체계도 구축 중입니다. 
 
제드원 관계자는 “도시형 소형풍력은 태양광 및 대형풍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RE100 확대에 부합하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드원은 농어촌 및 도서 지역 중심의 에너지 자립형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풍력-태양광-ESS를 결합한 통합형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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