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KT 김영섭 "전수 조사 내 추가 피해 없다…유심은 450만개 확보"

입력 : 2025-10-21 오후 3:04:5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무단 소액결제 추가 피해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고객 보호를 위해 유심 재고 수도 늘린다는 계획인데요. 그럼에도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추가 피해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냐"는 질의에 "전수조사를 한 범위 내에서는 추가 피해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21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KT는 지난해 8월1일부터 지난 9월10일까지 약 13개월간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 내역 약 1억5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다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전수조사 범위 밖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지에 대해선 확답하지 못했는데요. 김 대표는 "보유한 자료가 지난해 8월1일부터여서, 이 범위 내에서는 (추가 피해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국감에서는 11개월 동안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 외에 고객에게 개인정보 유출 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고지 불충분에 대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고객 보호를 위해 유심 재고 수도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 보유한 유심은 250만개이고, 다음달 말까지 입고 가능한 유심는 200만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애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고객 위약금 전면 계획에 대해 질의했는데요. 
 
김 대표는 "전체 고객 대상 위약금(면제 여부)은 조사 결과에서 나오는 피해 내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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