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발광다이오드(LED)조명사업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서울반도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LED조명 생산업체인 반디라이트의 지분 61%를 확보해 현대LED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LED조명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반디라이트를 인수하고, LED칩 제조회사인 서울반도체와의 전략적 제휴로 안정적인 LED 소자 공급망 확보가 가능해져 LED조명 사업 진출에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설립하는 현대LED는 우선 범현대그룹 계열사의 대규모 사업장과 관공서, 일반기업체 등의 기업 시장에 주력한 뒤, B2C시장 진출과 함께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LED이 운영을 맡을 반디라이트는 이미 내년도 시장전망이 밝은 일본 LED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고, 유럽 시장 개척도 시작한 바 있다.
현대LED의 대주주인 종합식품 회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신사업으로 검토 중인 식품제조 신기술에 LED 광원을 적극 활용한다.
LED 광원을 식품 재료인 식물 재배나 살균 등에 이용이 가능하고, 신기술 적용시 식품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를 통한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현대그린푸드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