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임 CEO 정재헌, 3일 SK AI 서밋서 데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2.0 주제로 발표

입력 : 2025-10-30 오후 6:24:5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이 다음달 3일 열리는 SK 인공지능(AI) 서밋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신임 CEO 발탁 후 나서는 첫번째 공식 자리입니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CEO로 선임된 정재헌 대외협력사장은 11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맡았습니다. 
 
정재헌 SKT 신임 CEO. (사진=SK텔레콤)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AI 데이터센터(AI DC),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립니다. 
 
정재헌 CEO는 'AI 인프라 전략의 넥스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2.0'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기조연설에 이어 세 번째 발표를 진행합니다. 당초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진행된 SK그룹 사장단 인사로 SK텔레콤 CEO가 교체돼 정 CEO가 맡게 됐습니다. 유영상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으로 옮겨 그룹 AI 확산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SK AI 서밋 주요 키노트 발표자. (사진=SK AI 서밋 홈페이지)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2.0은 SK텔레콤이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발표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후속 버전입니다. 앞서 유영상 대표는 AI DC 사업 모델과 AI 에이전트 B2B·B2C 고도화 전략, 자강과 협력을 통한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한 청사진이 담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공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렌탈부터 소규모 모듈러, 고객 맞춤형 전용, 하이퍼스케일 급까지 모든 유형의 AI DC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사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SK AI 서밋 2025에서 SK텔레콤, SK하이닉스(000660), SK AX 등 AI 생태계를 이끄는 SK그룹 주요 멤버사들은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입니다. AIX는 AI로 한층 고도화된 제조, 반도체, 에너지 등의 기술력을 뜻하며 SK그룹은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등 전 사업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AI 기술력을 전시해 국내에서 글로벌 AI 동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합니다.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SK그룹의 AI 역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대학생들도 참가해 미래 AI 리더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핵심 인사들도 AI 서밋에 참석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나섭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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