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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18:0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동원F&B가 한국의 전통 문화 콘텐츠를 담은 ‘보성홍차 아이스티 한라봉’을 선보이고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한라봉’은 동원F&B가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스티 제품이다. 동원F&B는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에서 개최된 제 11회 가을 궁중문화축전 ‘한복연향’ 행사에서 신제품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 한라봉’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컬처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한국의 대표 차음료인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한라봉. (사진=동원F&B)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는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올렸던 보성 찻잎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이스티와 제로 칼로리 트렌드를 결합한 제품으로, 국내 RTD(Ready To Drink) 차음료 중 홍차 카테고리 점유율 1위(닐슨아이큐코리아 2024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신제품을 시음하고, 전통 콘텐츠를 모티브로 한 신제품 디자인 선호도 투표에도 참여했다.
 
동원F&B는 추석을 맞아 방문객들이 고궁 분위기를 만끽하고,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에 앞서 동원F&B는 지난 9월 국가유산진흥원과 전통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패키지 개발, 굿즈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에 발맞춰 색다른 체험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음료 시장은 제로 칼로리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원F&B는 2021년에 ‘아이스티는 달아 열량이 높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500mL 용량에 0kcal로 출시했다.
 
동원F&B는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의 다양한 음료는 물론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각지의 차 음료를 탐구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개발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제로 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5,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녹차 음료 브랜드의 대명사로 사랑받고 있는 ‘동원 보성녹차’의 2세대 제품으로, 25년 이상 쌓아온 동원F&B의 차 음료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천혜의 녹차 특산단지 전남 보성의 녹차밭 중에서도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유기농 기준을 통과한 찻잎을 엄선해 만든다.
 
또한 보성산 찻잎을 자체 개발한 항아리 공법으로 발효시켜 홍차의 은은한 풍미와 부드러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발효시킨 찻잎을 저온추출공법(Cold brew)으로 우려내 홍차의 고유의 향과 복숭아, 레몬 등 과일의 산뜻한 맛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동원그룹이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도입한 무균충전 공법(Aseptic)을 적용해 더 위생적이고 차 본연의 맛과 향이 온전히 살아있다. 무균충전 공법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는 공법으로, 음료가 위생적인 동시에 장시간의 열처리가 없어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도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은 한국식품연구원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제품을 발굴하는 대회로, 제품의 기술성, 안전성, 독창성, 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발한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