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3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3.9% 증가한 55만5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만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 기간 착공허가는 전월대비 4% 감소한 53만채를 기록,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 4개 지역 가운데 중서부 등 3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마이클 메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3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착공허가는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