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신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인수합병(M&A)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매력으로 주가가 빠르게 정상화 중이라고 판단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성우리조트와 메디슨 M&A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 배당금이 주당 3000원으로 예상돼 배당수익률이 4.4%에 이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중동ㆍ중앙아시아 수출 전담 유통상인 '알로코자이'와 내년 4억5483만달러(5201억원)를 수출하기로 했고, 내년부터 KT&G 러시아 현지법인에서 약 832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해외 담배 매출이 올해 약 6006억원에서 내년 7059억원으로 17.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국내 담배시장에 대한 리스크도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담배시장이 이미 5% 감소해 내년 추가적 감소는 거의 없을 전망이고, KT&G의 시장점유율도 58.9%로 예상돼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날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